인물/칼럼
[피플인] 정현구 부시장 “섬박람회, 교통대책이 성공 좌우한다”
도심·관광지 연결 강화로 지역 소비 확산 기대
주차장 1500면 추가 확보·셔틀버스 100여 대 운행 검토
김승우 기자 | 입력 : 2026/06/09 [05:37]
정현구 여수부시장은 “섬박람회는 교통대책이 성공 좌우한다”고 인터뷰 하고 있다. © 전남뉴스피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88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수시가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성공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현구 여수시부시장은 인터뷰에서 “섬박람회의 성공은 전시 콘텐츠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대중교통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여수시는 박람회 기간 돌산권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확보된 주차장 4000면에 더해 돌산 예술랜드, 무술목 유원지 등 주요 거점에 1500면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돌산권 교통 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으로 풀이된다.
박람회 홍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수시는 버스와 택시에 섬박람회 주제관과 공식 홍보 이미지를 입힌 랩핑 차량 6대를 시범 운행 중이다. 시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홍보를 넘어 도시 전체를 박람회 분위기로 끌어올리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여수시는 박람회 기간 100여 대 규모의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 KTX역, 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은 물론 돌산권, 서부권, 시내권, 동부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 노선을 마련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랩핑버스 © 전남뉴스피플
정 부시장은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관광객을 지역 상권과 관광지로 연결하는 경제 동선”이라며 “박람회 효과가 특정 지역에 머물지 않고 여수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교통 대책은 섬박람회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여수시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관광객 동선이 박람회장에만 집중되지 않고 원도심, 전통시장, 음식점,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로 확산될 경우 지역 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정현구 부시장의 예산 확보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섬박람회 행사 운영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33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교통, 홍보, 예산 확보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정 부시장의 행정력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가 가진 섬과 바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다. 여수시가 남은 기간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 전역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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