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산업
여수시,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전면 개량 추진
노후 시설 철거 후 5개 섬에 신설…2029년까지 200억 투입
정태범 기자 | 입력 : 2026/06/10 [08:57]
여수시 상하수도사업단이 9일 상반기 업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전남뉴스피플
여수시가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노후화된 해수담수화시설 전면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9일 여수시 상수도과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6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도서지역 5개소를 대상으로 해수담수화시설을 철거한 뒤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화정면 여자도와 송여자도, 삼산면 초도, 남면 대두라도와 횡간도 등이다. 시는 기존 노후 시설을 정비해 먹는 물 수질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섬 지역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70%, 도비 9%, 시비 21%로 구성되며, 관로 교체와 관정 개발, TMTC 구축 등 관련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포함된다.
여수시는 앞서 사업계획 변경을 위해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자도 지방상수도 공급 계획은 해저관로 방식이었으나, 해수담수화시설 5개소를 전면 개량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현재 화정면 대여자도 실시설계용역 입찰 공고와 국도비 보조금 교부 절차가 진행됐으며,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실시설계용역’ 추진계획도 수립된 상태다.
향후 여수시는 2026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2027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종필 상하수도단장은 “도서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큰 만큼 안정적인 수도 공급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노후 해수담수화시설 개량을 통해 섬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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