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 시대를 대비한 전나도의 기업유치 전략 회의
전남도, “호남 반도체 시대, 전남 팹·광주 패키징으로 완성”
도지사, “전력·용수·부지·인력 등 최적지…기업 결단 제안”
특별시 시대를 대비한 전나도의 기업유치 전략 회의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설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이들 기업들의 결단을 촉구하며 ‘호남 반도체 시대’ 기대감을 높였다.
전라남도는 11일 “전력과 용수, 광활한 부지, 우수 연구인력, 정주여건 등을 두루 갖춘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과 첨단 패키징을 구축하는 호남 반도체 시대의 완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의 결단을 제안했다.
11일 전남도는 도지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달 말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과 비수도권 투자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호남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수 있다는 언론보도도 잇따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도지사는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지금, 전남의 반도체 팹과 광주의 첨단 패키징이 어우러진 호남 반도체 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권이 설계와 전공정, 후공정이 하나의 사슬처럼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감당하며 설계부터 전공정, 후공정까지 아우를 조건을 갖춘 곳은 남부권밖에 없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여기에 광활한 부지와 우수한 연구 인력, 정주 여건까지 두루 갖춘 전남・광주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광주가 첨단 패키징 공장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11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팹 투자를 제안했으며, 12월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과 마주 앉아 전남의 잠재력을 펼쳐보였다”면서 “올해 2월에는 ‘전남・광주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을 선포했고, 5월에는 다시 최태원 회장에게 전남 팹 설립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9일 최태원 회장은 일본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남도지사는 “SK가 찾는 모든 조건이 바로 전남・광주에 있다. 이미 전남에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국내 최대 태양광 단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기반까지 갖췄으며 여기에 반도체 팹을 더한다면 AI와 반도체가 맞물리는 완결된 생태계가 탄생하므로 일본이 아니라, 전남・광주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전남도는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전남・광주 품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신속한 행정 지원, 정주여건 조성 등 모든 역량을 기울여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정치권과 지역 사회 중심으로 반도체 공장의 호남 유치설이 확산되고 있다.
후보지로는 광주·전남 장성 일대 ‘첨단3지구’가, 시설로는 ‘후(後)공정 패키징’ 공장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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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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